크몽을 한지 이제 두 달째 되어가고 있다. 문의가 참 많이 들어오긴 하는데 정작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연말이라 영상제작 문의가 많긴 하지만 견적 문의가 대부분인 것 같다. 가격만 물어보고 가격을 말하면 그 후론 답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의뢰자분이 의뢰를 주셨다. 나에겐 생소한 브랜드였는데 "엔트런스"라는 편집샵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국내 여러 패션 브랜드의 의류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였다. 의뢰자님께서 의뢰한 내용은 이번 대구 더현대에 입점해있는 매장 내에 사이니지 용 홍보영상이 필요하다는 의뢰였다. 사이 지니라는 단어가 생소 하긴 했지만 알아보니 매장 입구에 대형 TV? 정도의 디스플레이 라는걸 알 수 있었고 영상 사이즈와 길이를 듣고 브랜드 관련 문서들과 스토리보드를 전달받았다.
초기에 받았던 스토리보드이다. 조금 러프했지만 스토리보드를 보고 막연하게.... 어느 정도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상상만 했고 사실 막막하기까지 했었다. 사실 위 스토리보드도 조금 구체화된 상태이다. 사실 꽃 같은 경우 처음 다뤄보는 오브젝트라 관련 레퍼런스나 영상들을 많이 찾아보고 참고했다. 제작기간은 30일~35일 정도로 말씀드렸고 10월 중순부터 진행을 시작했다.
처음 보냈던 스타일 프레임 초기 작업했던 이미지이다. 지금 보니 감을 잘 못 잡은 것 같다. 특히 꽃과 마지막 터지는 부분을 보니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많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행했던 것 같다. 처음 시안을 보낸 후 피드백을 받은 부분은 꽃이 너무 플라스틱 같다는 의견과 브랜드 컬러가 안 맞는 부분 마지막 터지는 이펙트가 너무 폭탄 터지는 것 같다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을 보강해서 다시 보내기로 하고 1차 시안은 그렇게 지나갔다. 보통 시안 같은 경우 초기 스타일 프레임 이미지 1~2차 시안을 보내면서 디자인 수정 및 반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영상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작업 단계에서 디자인 수정 요청이 나오게 되면 제작기간뿐만 아니라 씬 전체를 바꿔야 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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