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월드컵 기간이라 정말 축구할 때마다 닭을 먹는 것 같다. 그냥 축구 보기엔 뭔가 빠진 느낌 뭘 먹으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치킨을 시키는데 기름에 튀긴 치킨이 조금 물리다 싶을 땐 딱 좋은 김종용 누룽지통닭이다. 물론 가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우리 동네 근처엔 (걸어서 갈만한 거리) 없다.
김종용 누룽지통닭엔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는데 파닭, 누룽지 양파닭, 누룽지 콘닭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누룽지통닭만 먹는 편이다. 이전에 누룽지 콘닭을 배달시켰는데 치즈가 약간 굳어서 먹기가 불편했다. 집에서 먹으려면 치즈를 따로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먹어야 되기 때문에 잘 시키지 않는 편이다. 나중에 방문해서 먹게 되면 꼭 누룽지 치즈 콘닭을 시켜 먹어야겠다.
기본적으로 소스 2가지와 치킨무 그리고 여기만에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열무김치가 같이 온다. 퍽퍽 살을 먹을 때 열무와 먹으면 꿀떡꿀떡 잘 넘어가서 좋다. 그리고 소스 두 가지 겨자소스와 달달한 빨간 소스 약간 떡꼬치 소스 같은 느낌의 양념이다. 개인적으로 겨자소스를 좋아하는데 한 마리 먹기는 소스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어릴 적에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을 참 좋아했는데 딱 그런 느낌의 통닭이라 좋다. 특히 저 담백한 껍질이 일품이다. 닭을 살짝 들춰 보면 바닥면에 누룽지가 가득하게 있다. 누룽지와 닭살 그리고 열무까지 한입에 넣으면 정말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튀기지 않은 치킨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매장에서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매장 입구 쪽에서 장작으로 통닭을 계속 돌려가며 익히고 기름을 쫘악 빼는 걸 볼 수 있다. 정말 이건 가서 먹는 걸 추천한다.
한 마리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두 명이 먹긴 살짝 모자를 수도 있겠지만 만약 닭과 누룽지가 남는다면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날 저 바닥에 깔아주신 포일을 그대로 프라이팬에 올려서 약불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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