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있는 일산 닭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맛집

와이프가 반차를 내고 치과에 갔다가 점심을 먹을 겸 김포에 살면서 자주 먹었던 사우동 일산칼국수 집에 가게 되었다. 이사오기 전 김포에 살았을 때 비조리포장도 자주 해 먹고 연애할 때도 자주 왔던 곳이다. 결혼 전 일산칼국수 본점에서도 닭칼국수를 좋아해 자주 먹었었는데 김포에서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자주 왔었다. 개인적으로 일산에 있는 본점과 맛은 크게 차이가 없다.

김포 사우동 일산칼국수

오전 11시 반쯤 왔을 땐 주차공간이나 매장에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12시 가까이 되니 주차장은 만차 자리도 1-2군데 빼고는 손님들로 꽉 찼다. 평일 점심인데도 이 정도면 비 오는 날이나 주말엔 정말 손님이 많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칼국수는 바지락칼국수와 닭칼국수 두 가지로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심플하게 5가지이다. 

겉절이 김치

일산칼국수는 이것 때문에 오게 되는데 겉절이 김치가 정말 맛있다. 양념도 달큼하니 칼국수 나오기 전에 계속 집어 먹게 되는 맛이다. 물론 칼국수와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말이다.

일산칼국수-매장

칼국수에 넣어서 먹는 다진 양념과 절인고추 후추 등이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다. 간장과 고춧가루는 왕만두를 먹을 때 필요한 듯하다. 이 가게는 초반에 반은 테이블과 의자로 되어있었고 반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평상으로 되어있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이 되었는지 전부 테이블과 의자로 바뀌어있었다.

닭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는데 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지만 바지락이 조금 들어가서 나온다. 여기 왔을 초창기엔 2인분 양이 너무 많아서 거의 반은 남기고 오고 그랬는데 최근엔 물가 때문인지 적당량이 나오는 것 같다. 정말 많이 먹는 사람 2명이 간다면 살짝 모자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칼국수맛은 변함없이 맛있었는데 닭고기가 그렇게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닭칼국수 2인분

이곳은 주차공간이 가게 앞에 10대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데 가게 바로 앞에 주차를 한다면 식사 후 나왔을 때 2중 주차가 되어있어 차를 빼줘야 나올 수 있다. 되도록이면 가게를 바라보고 좌측 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