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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삶

1년만에 기업행사 영상 작업과 현장

by VDO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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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하던 일중 제일 하기 싫었던 작업이 있다. 바로 기업행사 작업이다. 무슨무슨 연도 대상 이란 타이틀의 행사인데 1년 동안 일을 잘한 직원들에게 상을 주는 그런 행사이다. 나와서 다시 하게 되니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제작기간은 2-3주 정도이고 행사는 리허설 포함 2일 정도 진행했다.

2021 현대해상 연도대상

행사 장소는 워커힐 호텔이다. 처음 가봤는데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물론 여기서 숙박하진 않았다. 리허설 끝나고 근처 모텔 알아보고 숙박 후 다음날 행사를 했다.

워커힐 호텔 창문 뷰

한강이 보이는 호텔이라 너무 좋은 것 같다. 나중에 숙박도 한번 해보고 싶다. 일단 리허설 오기 전날 새벽까지 작업을 했다.

며칠 새벽까지 작업해야 되는 방대한 양의 영상 작업이었다. 이런 행사는 보통 작업자와 현장 오퍼레이터 두 명이 가게 된다. 현장 오퍼레이터는 내가 만든 영상을 LED에 순서대로 정리하고 송출하는 현장 직업이다. 물론 작업과 현장 오퍼레이터를 둘 다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지만 나는 회사 다닐 때도 현장 경험이 없어 영상작업만 참여했다.

워커힐 행사장

사진을 보면 작아 보이지만 영상 사이즈가 상당히 크고 와이드 하다 제작하기 조금 까다로웠다. 영상 개수도 많고 수상자들도 많았다. 수상자는 거의 200-300명 정도 됐던 것 같다. 일일이 이름과 사진을 정리해서 영상과 같이 띄워 줘야 하는 작업이다. 행사 시간은 총 5시간 정도 되었다.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만찬까지 하느라 조금 더 걸렸던 것 같다.

2021 현대해상 연도대상 시상식

퇴사하고 딱 1년 만에 행사였던 것 같다. 오랜만에 나와서 인지 크게 힘들단 느낌은 없었다. 현장 스탭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긴장도 안되고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 현대해상 보험 시상식 대상 수상자의 수상소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MC가 "한 달에 얼마 정도 버세요?"  수상자 "3000 정도 벌어요~" 스케일이 다르긴 다르다. 대상 상금과 부상으로 SUV 차량(쏘렌토)까지 받는 걸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생각했다. 세상엔 공짜란 없다는 걸 깨달았던 하루다.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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