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먹어 봤나? 백종원 봉지라면 더본코리아 빽라면 리뷰

얼마 전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백종원이 라면을 개발해서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출시한 라면은 봉지라면과 편의점판매용 사발면 두 가지였는다. 백종원이 만들면 뭔가 다르겠지 하고 구입해 보기로 했다. 백종원라면 "빽라면"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이마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빽라면-4입

봉지라면 구입은 굳이 이마트에 방문해서 살필요는 없고 온라인 이마트몰로 새벽배송하는 게 가장 빨리 받아볼 수 있다. 4입/봉 가격은 3,980원이다. 한 봉 지당 995원인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자주 먹는 진라면 가격이 최저가 한 봉당 400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가격차이가 난다.

빽라면-4개-뒷면

라면 조리법이야 뭐 다른 게 있겠냐만은 다른 라면은 550ml 인 반면 빽라면은 물이 적게 들어간다. 백종원이 방송에서 라면조리법에 대해 설명할 때  "라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물을 적게 넣으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라면뒷면 조리법 부분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듯하다. 

빽라면-내용물

뭐 내용물은 다 같지만 한번 찍어봤다. 분말수프는 타사제품들보다 빨간 색깔이 진해 보였다. 라면봉지 앞면에 쓰여있는데 계란 후레이크가 들어있다고 한다. 계란 후레이크가 생각보다 적은 느낌을 받았다.

빽라면-끓이는중

라면조리는 조리법에 따라 끓였다. 처음 수프를 넣었을 땐 국물이 살짝 연한 느낌이었는데 점점 색이 진하게 바뀌었다. 라면 본연에 맛을 느끼기 위해 계란이나 파는 첨가하지 않았다.

빽라면-완성

끓인 직후 모습인데 보다시피 색깔이 매워 보인다. 완성되자마자 국물부터 먹어봤는데 딱 떠오르는 맛은 농심"너구리"국물이었다. 그릇 가장자리를 보니 고추기름이 많이 올라와 얼큰한 하고 그렇게 맵진 않았다. 면발은 기존 라면들과 별차이 없었고 계란후레이크는 처음 수프만 봤을 때보다 많이 있었다. 라면을 먹다가 갑자기 라면 제조사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팔도"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이 2021년 후반부터 1년 넘는 기간 동안 테스트를 거쳐 대중적인 맛의 라면을 개발했다고 한다. 출시 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했었는데 현재는 물량이 많이 풀렸는지 구하기 쉬우니 호기심에 한번 구입해서 먹어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가격만 타업체 라면들과 맞춰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솔직히 지금 가격엔 살짝 비싸서 마트에서도 구입이 꺼려질 것 같다.